SBS ‘모범택시’ 측 “‘왕따 논란’ 이나은 하차…드라마는 전부 재촬영” [공식]

[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한다.

 

8일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는 “‘모범택시’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며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이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며 공황장애 등을 겪고 팀을 탈퇴했다는 내용의 글을 써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이나은은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 시킨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학교폭력과 고영욱을 언급하며 친구에게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은 더 커져갔다.

 

이에 DSP 측은 각종 논란에 대해 사실을 아님을 주장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나은의 광고 중단과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 글이 폭주했다. 

 

한편 이나은이 하차한 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 예정.

 

mine04@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이하 SBS ‘모범택시’ 제작사 이나은 관련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입니다.

 

‘모범택시’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S와 ‘모범택시’ 제작진은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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