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이 중국으로 귀화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임효준은 6일 중국 귀화를 결심해 중국 특별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꾀한다는 소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 때문에 한국 대표팀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이번 중국 귀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암벽 등변 훈련 중 후배 남자 선수 A의 바지를 잡아 당겼다. A 선수는 임효준을 성희롱으로 신고했고 임효준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제기한 재심 청구도 기각돼 징계가 확정됐다.

 

 이후 임효준은 빙상연맹을 상대로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징계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법원이 임효준의 손을 들어줘 1년 자격정지 징계는 중단됐다. 강제추행 혐의도 2심에서는 무죄를 받았다.

 

 대법원 판결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 변수가 임효준의 중국 귀화에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은 무죄를 판결했찌만 대법원에서 또 판결이 뒤집히면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골자다.

 

 임효준은 한국 쇼트트랙 간판 스타로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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