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해야 할 선수”…김하성, 기대 품고 첫 발 뗐다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이 선수를 주목하세요.’

 

 김하성(26)을 향한 미국 메이저리그(ML) 현지 반응이 뜨겁다. 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올해 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자가 격리를 거쳤다. 23일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새 시즌 함께할 동료들과 첫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조명이 집중됐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3일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알아야 할 선수 100명을 선정했다. 김하성의 이름을 12위에 올렸다. 매체는 “오프시즌 가장 매력적인 국제 자유계약선수(FA) 중 한 명이었다.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2루수 혹은 슈퍼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며 “김하성은 최근 2시즌 동안 49홈런, 56도루, 타율 0.30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역시 23일 샌디에이고가 이룬 전력 보강 9개 중 김하성의 계약을 4위로 꼽았다. 매체는 “겨울 FA 시장에서 많은 팀이 원하던 내야수였다.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들은 김하성의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미래가 무척 밝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셔널리그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2루에서 플래툰을 이루기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의 서막이다. 샌디에이고의 내야진은 탄탄하다. 유격수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에 매니 마차도가 굳건히 버틴다. 김하성은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지난해 신인왕 2위에 오른 유망주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선의의 대결을 펼쳐야 한다. 큰 변수가 없다면 개막 26인 로스터에 순탄하게 진입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외에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계약 14년 연장,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로 투수 다르빗슈 유·포수 빅터 카라티니 영입,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 영입 등을 이뤘다. 파격적인 행보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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