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차은우 “컴백 앞둔 아스트로, 더 알리고 싶어요”(인터뷰②)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여신강림’의 이수호로, ‘집사부일체’ 막내이자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차은우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우와 예능인, 가수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차은우가 힘찬 2021년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4일 종영한 tvN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를 그렸다. ‘여신강림’ 동명의 원작 웹툰은 글로벌 누적 조회 수 40억 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태국, 프랑스 등 전 세계 각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원작의 인기 덕에 드라마 역시 해외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수식어에 힘입어 ‘여신강림’ 이수호 역에 일찌감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극 중 이수호는 신이 인간을 빚을 때 실수로 잘난 것들만 들이부어서 탄생한 ‘신의 실수’라고 불릴 만큼 완벽한 인물이었다. 탈인간급의 외모, 명석한 두뇌, 운동신경까지 타고났지만 사회성은 조금 부족한 말 그대로 ‘잘난’ 남자였다. (인터뷰①에 이어)

원조 ‘얼굴천재’ 차은우. 그의 외모는 의심할 여지 없이 완벽했다. 오죽하면 ‘최애(가장 좋아하는 인물)는 최애고 차은우는 차은우다’라는 의미의 ‘최최차차’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외모에 대한 칭찬이 익숙할 법도 하다. 차은우는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최최차차’라는 신조어도 신기하고 기분 좋더라. 한편으로는 ‘최최차차’를 넘어 ‘최차(최애는 차은우)’가 되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전에도 국내 연예인 중 SNS 팔로워 수 상위권에 들었던 차은우는 ‘여신강림’ 방송 이후 기하급수적인 팔로워 상승세를 맛봤다. 무려 1750만명(2월 21일 기준)의 글로벌 팔로워 수를 자랑한다. 온라인에서의 막강한 영향력, 국내외를 막론한 다양한 연령층 팬들의 지지도를 입증했다. ‘여신강림’의 해외 인기도 한 몫했다.

 

차은우는 “‘여신강림’을 하며 놀랐던 부분 중 하나다. 회사에서도 놀라고 나도 깜짝 놀랐다. 신기하면서 감사하기도 했다.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런 부분(?)으로는 둔한 편이라며 “아직 인기를 잘 실감하지 못한다”는 말도 했다. 그럼에도 시청자의 응원의 메시지와 아로하(아스트로 공식 팬 명)의 많은 서포트가 있었다며 특히 감사인사를 전했다. “상황이 나아지면 해외 아로하 팬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로 데뷔해 꼬박 5주년을 달렸다. 2018년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TV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고, 이후 MBC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지상파 주연을 꿰차기도 했다. 해마다 대표작을 하나씩 남기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굳히고 있는 중이다.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의 멤버로 맹활약한 차은우는 현재 ‘집사부일체’의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다.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는 멤버들 가운데서도 배우로 활동는 신성록,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 이승기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드라마 촬영을 하고 ‘집사부일체’ 촬영에 합류하면 시청 후기도 조언도 편하게 건네주는 형들이다. 차은우는 “신기한 게 (신)성록이 형의 드라마(‘카이로스’)가 끝나고 ‘여신강림’이 방송했다. 그리고 ‘여신강림’이 끝나면 (이)승기 형의 드라마(‘마우스’)가 곧 시작한다”고 신기한 듯 이야기했다. 

 

최근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한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이야기를 듣던 차은우는 갑작스레 눈물을 보였다. 서로에게 ‘내 편’이 되어준 부부의 진솔한 대화가 차은우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의 감정을 묻자 차은우는 “눈물의 의미는 잘 모르겠다. 두 분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당황했었다. 바보같았나 싶기도 했다”고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고 가족이어도 하기 쉽지 않은 속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자신도 모를 눈물이 나왔다고 했다. 

 

예능인, 가수, 배우 세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 분야 속 차은우의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 먼저 예능 속 차은우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그는 “예능에서는 이동민(본명)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집사부일체’에서는 막내로서 사부님에게 잘 배우고 시청자들에게 한 줄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배우 차은우는 작품 속 캐릭터로 다가가고자 한다. 가끔 차은우의 모습이 나올 때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한다. 반면 가수로서는 여섯 멤버가 팀을 이룬 아스트로라는 그룹으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이다. 팀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하며 멋있는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 차은우는 “예능, 가수, 배우, 각 분야의 특성에 맞게 섞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최근 차은우의 가장 큰 고민과 관심사는 ‘아스트로’다. 컴백을 앞두고 있는 아스트로가 어떻게 하면 더 멋있게, 더 잘 활동할 수 있을까에 관한 것이다. ‘여신강림’을 잘 끝낸 차은우에게는 그룹 활동도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다. 차은우 뿐만 아니라 그룹 ‘아스트로’를 더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다 . 컴백을 앞둔 설렘을 전하면서도 아스트로에 관한 소소한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다.

 

 차은우에게 ‘여신강림’은 캐릭터에 동화되어 표현하고 연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해준 작품이다. 연기에 대한 흥미도 더 생겼다. 차은우는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스스로 많은 걸 느꼈다. 좋은 모습으로 또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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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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