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전제품 ‘무색 페트병’… 일화, 친환경 동참 나서

일화가 자사 음료 전제품에 무색 페트용기, 에코탭 라벨을 적용한다.

[정희원 기자]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가 ‘무색 페트병 전환’을 통해 식음료업계 친환경 트렌드에 동참한다.

일화는 유색 페트병으로 출시되던 자사 음료 전제품을 무색 페트 용기로 바꾸고 에코탭 라벨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가 시행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할용법) 개정안에 따르면 소주를 포함한 생수·음료 페트병은 투명한 색으로 전환해야 한다.

일화는 개정법에 따라 기존 유색 페트병으로 생산되던 음료 제품 15종을 모두 투명 페트형으로 변경, 라벨 분리가 쉬운 ‘에코탭(Eco-Tap)’을 적용한다.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플라스틱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제품 용기를 재정비한 것. 특히 변경된 투명 페트병은 의류·신발·침구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재생섬유 생산이 가능해 자원활용 가치를 높였다.

나상훈 일화 식품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음식 및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배출량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무색 페트병 전환 및 에코탭 라벨에 이어 무라벨 제품 출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환경친화적인 패키지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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