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2’ 출격… 김택진 대표 “MMO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액션 정점 찍을 것”

엔씨의 2번째 넘버링 타이틀 / 자연스러운 액션 구현 총력 / 원하는 대로 무공 조합 가능 / 상황에 맞게 스킬 연계 사용 / 경공·게임 배경, 화려함 더해

[김수길 기자] ‘리니지’ 시리즈로 상징되는 엔씨소프트의 이른바 넘버링(numbering) 타이틀이 하나 더 늘어난다.

‘블소2’는 원작과 미래를 관통하는 미지의 영역을 다루면서 자유도 넘치는 액션으로 무장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리니지’와 ‘리니지2’를 시리즈 형태로 선보이면서 한국산 게임으로는 유례없는 유력 IP(지식재산권)군을 구축해왔다. 그 두 번째 타이틀이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다. ‘리니지2’ 출시로 엔씨소프트에 넘버링 타이틀이 처음 생긴 지난 2003년을 기준으로 잡으면 18년만이다.

 

당초 ‘블레이드 & 소울 M’으로 개발에 들어갔던 신작 ‘블레이드 & 소울 2’(Blade & Soul 2, ‘블소2’)가 본무대에 오를 채비에 나섰다. ‘블소2’는 원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온라인 게임 ‘블소’의 후속작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IP로 탈바꿈했다.

김택진 대표.

이 같은 특성을 강조하듯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최근 ‘블소2’의 서막을 알리는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액션에 관해서는 MMO(MMO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정점을 찍는 게 목표”라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 또 “적의 행동을 보고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극도로 자연스러운 액션을 MMO에서 구현하고 싶었다”고도 했다. ‘블소2’의 방향성을 미시·거시적으로 설명하는 두 문장이다.

 

최고수장 김택진 대표의 역설처럼 ‘블소2’ 제작진은 유난히 ‘액션’이라는 단어에 몰두했다. 실제 ‘블소2’는 액션성에 초점을 두고 수많은 이야기가 덧칠되면서, 게임 본연의 재미를 배가하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했다. ‘블소2’는 표면만 보면 원작 이후의 시대를 그린다. 전작의 다음 시대라는 시간적 서술보다는 원작과 미래를 관통하는 미지의 영역을 다룬다. 이렇게 서사를 풀어가면서 동시에 자유도 넘치는 액션으로 중무장했다.

‘블소2’는 각 클래스 전투 스타일에 적합한 무공 액션의 연결과 효과의 조합, 여기에 조작하는 인터페이스까지 ‘합’을 맞추는 게 백미다.

일례로,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무공을 조합하고 전투 상황과 목적에 맞게 스킬 연계를 사용할 수 있다.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고, 무공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세밀하게 전투를 주도할 수 있다. 하늘과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각 클래스 전투 스타일에 적합한 무공 액션의 연결과 효과의 조합, 여기에 조작하는 인터페이스까지 ‘합’을 맞추는 게 백미다. 몬스터가 동일한 액션 패턴을 반복하는 정형화된 전투도 없다. 이용자 액션에 따라 몬스터의 행동이 다양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긴장감을 살릴 수 있다.

 

‘블소2’에서는 모든 무공을 제약 없이 쓸 수 있다. 처한 상황에 적절하게 무기를 변경해 무공을 펼치면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각기 개성을 지닌 총 6가지 무기가 준비된다. 원작에 존재하는 5개의 무기(검·도끼·권갑·기공패·활) 이외에도 ‘블소2’만의 특별한 무기(법종)도 있다. 법종은 파티원과 문파의 생존을 도울 뿐만 아니라, 강력한 중거리 공격이 특징이다.

‘블소2’의 알짜는 경공이다. 원작에서 불리던 경공의 의미를 확연하게 진보시켰다. 질주나 하늘을 나는 경공이 단순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게임 플레이로 연결된다.

김택진 대표가 애착을 둔 ‘블소2’의 알짜는 바로 경공이다. 원작에서 불리던 경공의 의미를 확연하게 진화시킨 게 눈에 띈다. 질주나 하늘을 나는 경공이 단순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게임 플레이로 연결된다. 경공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공격을 피하고 공격할 수도 있다. 높은 산을 오르고 물 위를 뛰면서 도달한 세상에서 숨겨진 전설을 발견하게 된다. 원작에 있던 경공들 외에 슬라이딩, 드리프트 같이 신규 기동도 추가됐다. 배경인줄 알았던 지역이 새롭게 도달 가능한 공간이 되고, 상상하지 못한 이야기 속에서 사냥터와 보스를 만날 수 있다.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자체 크로스 플랫폼인 퍼플(PURPLE)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일단 체험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콘솔로도 반경을 키운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쇼케이스 이후 ‘블소2’의 사전 접수를 시작했다. 김택진 대표는 “기술적 혁신으로 이뤄낸 자유 액션은 ‘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던 액션 경험을 ‘블소2’를 통해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블소2’가 전개하는 서사의 한 중심인 대륙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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