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움직이는 이유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측면 화력 보강을 위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강호 유벤투스가 손흥민(29·토트넘홋스퍼) 모시기에 착수했다. 측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 영국 ‘스포츠렌즈’ 등은 최근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 이적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도했다. 아직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상황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토트넘 성적과 별개로 커리어하이다. 총 34경기에 출전해 17골 13도움으로 지난 시즌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30개(18골 12도움)와 타이를 이뤘다. 무려 7경기나 빨리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전성기를 자랑했다.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이유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무대를 지난 9시즌 연속으로 제패한 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현재 리그 4위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점을 감안해도 1위 인터밀란과 거리가 꽤 있다. 잔여 일정에서 선두로 도약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쉽지 않다.

 

 부족한 화력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리그에서 단 41득점밖에 못 넣었다. 현재 5위, 6위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보다 순위가 낮은 나폴리, 아탈란타가 각각 45득점, 49득점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유벤투스가 창끝이 얼마나 무딘지 알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득점원이 없다. 호날두가 여전한 기량으로 리그 득점 부문 공동 1위(16득점)를 달리고 있지만 그게 전부다. 투톱을 주로 사용하는 유벤투스에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최전방 공격수인 호날두 파트너뿐 아니라 측면 자원들도 힘을 보태야 하는데 전부 부진하다.

 

 손흥민을 품는다면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된다.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협상가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협상이라는 큰 산이 있지만 이를 해결한다면 최고의 선택지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골이면 골, 도움이면 도움 여러 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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