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베테랑’ 이후 두문불출 왜? [톡★스타]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미옥이란 캐릭터를 만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반가운 얼굴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장윤주는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에서 털털한 형사 연기로 호의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연기 활동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않았다. 다작에 대한 도전이 예상됐던 터라 더욱 의외였다. 

 

 

장윤주는 20일 영화 ‘세자매’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6년 만에 스크린 컴백이다. 장윤주는 “‘베테랑’ 이후 여러 가지 작품이 들어온 건 사실”이라면서도 “연기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20대의 패기 넘치는 나이도 아니고 선뜻 무슨 작품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지 못했다. 미옥이란 캐릭터를 만나기까지 여러 가지를 꺼내야 했다”고 말했다. 

 

처음엔 ‘세자매’ 측의 섭외 요청도 거절했다. 그는 “이후에 하고 싶은데 거절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고 기도했다”며 “우연히 티브이에 세 자매 타이틀로 다큐멘터리를 하더라. 그것을 보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리 잡았고 옆에서 문소리, 김선영 배우님들이 함께 고민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실제 세 자매의 막내이기도 한 장윤주의 해당 작품에 대한 이끌림은 어찌 보면 운명처럼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했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의 실감 나는 연기력과 탁월한 호흡은 작품으로 빨려들게 하는 원동력이다. 27일 개봉.

 

jkim@sportsworldi.com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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