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래퍼 머쉬베놈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래퍼 머쉬베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균은 “솔직히 머쉬베놈을 몰랐다. 아들이 16살인데 아들한테 ‘너 혹시 머쉬베놈 아냐. 오늘 게스트로 나온다’라고 하니까 되게 화들짝 놀라면서 좋아하더라”라고 전해 머쉬베놈의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머쉬베놈은 장도연이 커버한 ‘몰라요’를 듣고 “이게 진짜 비트가 빠르다”라며 장도연의 커버 실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장도연 씨가 훅을 하셨으니까 저도 훅을 해보겠다”라며 라이브로 ‘몰라요’를 가창했다.
머쉬베놈은 특유의 충청도 플로우에 대해 “학창 시절에 제 목소리를 놀리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 친구들이 있어서 지금의 머쉬베놈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언제부터 음악을 시작했냐”라고 물었고, 머쉬베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시작했다가 20~21살 때 녹음을 시작했다. 영향은 저희 조부모님께 받았다. 모든 래퍼분과 가수분들에게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희 할아버지가 집에 있는 것을 싫어하셨다. 산불조심회도 리드하시고. 맨날 오토바이 타고 저를 태워서 다니셨다. 항상 운전하실 때 트로트를 틀어놓으셨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뱀이다’ 노래다. 그 노래가 템포가 엄청 빠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사진=머쉬베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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