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진짜’ 피해자는 누구?…배진웅 측 “후배 女배우 강제추행 아냐” [이슈]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배진웅이 후배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하루 동안 침묵하던 그가 입장을 밝혔다. 

 

 12일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11일 모 매체는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배진웅이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인물이 배우 배진웅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사내용을 구성했다. 이후 다수의 매체가 배우 배진웅의 실명을 거론하며 기사내용을 그대로 이어받아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진웅 측은 “배진웅에 관한 여러 매체들의 보도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B씨가 배우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저희는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허위사실임을 뒷받침하는 이유는 공식입장을 통해 밝히진 않았다.

 또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을 대리해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초 보도 매체는 배진웅을 40대 배우 A씨로 지칭하며 여자 후배 B씨를 추행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B씨를 경기도에 위치한 지역 별장으로 유인했으며, B씨가 제지하자 그는 성적인 농담과 바지를 탈의했다는 주장이다. B씨는 A씨 지인의 전 여자친구로, 두 사람은 5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성추행 상대의 강압적인 행동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온몸에 멍이 들고 상처를 입었다며사건 당시 받은 충격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최초 보도를 통해 A씨가 드라마 ‘굿캐스팅’을 비롯해 영화 ‘대장 김창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에 출연했다고 전해지면서 해당 작품 출연자인 배진웅에 이목이 집중됐다. 보도 직후 배진웅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매체는 12일 추가보도를 통해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지인의 증언을 알리기도. 이 매체는 한 관계자의 입을 통해 여후배의 지인이 “‘지금 무슨 짓을 하냐’고 묻자 배진웅은 그 지인에게 ‘B씨를 강간하고 있다’고 답했다”라는 충격적 발언을 내놓았다. 기자가 ‘강간’이란 단어에 대해 재차 묻자, 이 관계자는 “지인은 배진웅이 ‘강간이란 말을 분명하게 했다’고 확인해 줬다”고 전하기도.

 

 현장을 빠져나온 B씨와 지인은 이후 배진웅의 성범죄를 경찰에 신고했다. 12일 현재 A는 관련 경찰 조사를 마쳤고, 배진웅은 오는 16일 성추행 및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은 같은 날 공식입장을 통해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배진웅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내용은 앞선 보도를 뒤집는 발언이었다. 강제추행의 피해자가 여후배 B씨가 아닌 배진웅이라 주장한 것.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지금, 경찰 조사에서 어떻게 진실이 드러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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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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