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박지수를 막을 팀, 어디 있으랴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여자프로농구 간판 스타 박지수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소속팀 국민은행은 6연승을 달렸다.

 

 국민은행은 2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7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국민은행은 6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굳혔다. BNK는 3승 5패에 그치며 5위를 유지하게 됐다.

 

 전반전까지는 원정팀이 유리했다. BNK는 진안, 구슬, 안혜지 등을 앞세워 홈팀을 압박했다. 국민은행은 BNK의 기민한 움직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두 팀의 간격은 6점 차로 벌어졌다.

 

 이때 박지수가 빛났다. 사실 그는 전반전까진 6점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3, 4쿼터에만 24점을 몰아쳤다. 총 30득점 15리바운드로 팀에 역전승을 안긴 것. 

 

 3쿼터에만 14득점. 풀타임 소화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톡톡히 해냈다. BNK가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4쿼터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국민은행은 심성영이 5반칙 퇴장당하는 변수까지 겹쳤다.

 

 이때 박지수가 다시 한 번 빛났다. 연이은 득점포 가동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그렇게 국민은행은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연승 횟수를 6으로 늘렸다. 단독 선두 자리도 단단히 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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