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 속 기회 찾아라”

[정희원 기자] ‘2021 경제 대전망 및 자산관리전략 세미나’ 참석자들은 코로나 시대에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강대 곤자가플라자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 참석자를 제한했다. 이들은 입장 전 체온 측정, 손소독을 거쳐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강연자들의 발표 내용에 집중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주최한 ‘2021경제대전망 세미나’ 행사 시작에 앞서 사회자가 참석자들에게 방역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사태 1년 후에는 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위기 속에서 어떻게 자산을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 돼 찾아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20~30대 젊은층이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는 주식시장에 2030 투자자가 부쩍 늘어난 한해로 꼽힌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주식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속칭 ‘주린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한 20대 참가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투자 등으로 눈을 돌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막차’라도 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내집 마련에 고민이 깊은 젊은층도 많았다. 자꾸만 달라지는 부동산 정책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4050세대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석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19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한 참가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경제가 침체됐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동학개미운동’ 등 주식시장의 반등이 이어지는 등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리 대비하기 위해 세미나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재미(在美) 한국인 경제학자인 손성원 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 겸 SS이코노믹스 대표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이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해외 및 대체투자 전략, 국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강연을 했다. 또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부동산 칼럼니스트 아기곰이 부동산 투자 전략에 대해 강연을 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