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단골 식당에서 알아봐” (‘핏어팻’)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김준수가 콘서트의 묘미 ‘지니타임’으로 웃음꽃을 터트렸다. 

 

김준수는 지난 21일과 오늘(22일) 양일간 미니앨범 ‘핏어팻(Pit A Pat)’ 발매 기념 ‘2020 시아 온라인 콘서트 핏어팻(2020 XIA ONLINE CONCERT Pit A Pat)’을 열고 국내외 글로벌 팬과 만났다. 

 

온라인 콘서트에도 어김없이 ‘지니타임’ 순서는 돌아왔다. “여러분의 함성이 현장까지 와 닿는다”라고 너스레를 떤 김준수는 “단팥빵의 팥 같은, 호떡의 꿀 같은 (순서다). 어김없이 온라인 콘서트에서도 진행된다”라며 지니타임의 시작을 알렸다. 콘서트, 팬미팅 등 무대에서 매번 열렸던 ‘지니타임’은 김준수가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 지니가 되어 팬들에게 행복을 주는 순서. 김준수는 “평소엔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데, 오늘은 온라인 콘서트 한정으로 다섯 개의 소원을 들어드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준수는 관객의 성별을 알아보는 ‘호구조사’ 시간도 가졌다. 30대에겐 “나와 같은 시기를 살아가는 동반자”라고 언급한 그는 40·50세대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미스터트롯’에 나와서 그런지 단골임에도 불구하고 몰라보던 식당에서 나를 알아보시더라. 방송에 나간 이후엔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감사하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준수는 올해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신입 마스터 군단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러면서 길을 가다 보면 40대, 50대 누님들께서 ‘맞지?’하고 물어보신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이어 김준수는 팬들이 직접 보낸 아이템을 장착하고 손수 쓴 편지를 읽으며 ‘지니’로 변신했다. 국내외 팬들은 OST 메들리와 초등학교 시절 일기 읽기, 신청곡 가창 등 하나하나 팬들의 소원을 이뤄줬다. 

 

일본 팬의 소원 메시지를 읽은 후 그는 “해외 팬들을 못 찾아가고 있는데, 일본뿐 아니라 중국, 태국, 대만 팬들도 보고 싶다. 갈 수 있는데 못 갔던 것과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건 다르다. 너무 큰 슬픔인 것 같다. 직접 찾아뵐 날을 고대하고 기다리며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한편, 김준수는 지난 10일 미니앨범 ‘핏어팻’을 발매했다. 2017년 입대 중 발매한 싱글 ‘우리도 그들처럼’ 이후 약 3년 만의 신곡, 정규4집 ‘시그니처(XIGNATURE)’ 이후 약 4년 만의 새 앨범으로 힘든 시기, 음악의 힘을 빌려 모두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그의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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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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