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벽’ 반 다이크, 무릎 수술 성공적…복귀 시기는 예상 불가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9·리버풀)이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반 다이크가 영국 런던에서 무릎 수술을 받았고 성공적으로 끝났다. 향후 의료팀의 지원을 받으며 재활에 집중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17일 에버턴전서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대 골문 앞에서 경합 중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충돌했다. 픽포드의 태클에 오른쪽 무릎이 뒤틀렸고, 그대로 고통을 호소하다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진단 결과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수술이 불가피했다.

 

 복귀 시점은 예측하기가 어렵다.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이 부상 정도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 그래서 현지 매체들은 올 시즌보다 내년 복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재활 과정과 회복 속도에 따라 시점이 앞당겨질 수는 있지만 기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반 다이크는 지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최고의 별로 올라선 것. 당연히 리버풀 전력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다. 그러나 반 다이크의 이탈로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 리버풀은 6라운드까지 4승1무1패(승점 13)로 에버턴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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