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11월 이집트 U-23 친선대회 참가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김학범호가 11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3 친선대회에 참가해 실전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남자 U-23 대표팀이 참가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4개국 모두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과 결승전을 치른 팀이다. 당시 한국이 1-0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집트는 2019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브라질은 지난 1월 열린 남미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주최 측의 대진 편성 방침에 따라 이 중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치른다. 첫 번째 경기는 이집트전이다. 한국시간으로 11월 14일 새벽 1시에 열릴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17일 새벽 1시에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학범호는 11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소집 훈련과 대회 참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초 남자 국가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를 위해 AFC U-23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에 소집훈련을 한 바 있다.

 

전한진 협회 사무총장은 “남자 U-23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꾸준한 소집 훈련과 경기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친선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본선 진출 팀들과의 실전 경기가 김학범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서울이랜드FC, 경남FC 등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구단의 선수들은 소속팀 잔여 경기에 전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소집에는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집트 친선대회 최종 명단은 11월 2일 오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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