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DB, KGC에 덜미…시즌 첫 패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자프로농구 DB가 부상자 속출에 울상이다.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서 81-99(28-25 13-31 20-23 20-20)로 패했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뒤 떠안은 첫 패였다. 3승1패로 2위에 머물렀다.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했다. 김종규(족저근막염), 윤호영(허리), 김태술(햄스트링), 김훈(피로골절) 등이 전력에서 빠져있다. 공백을 최대한 메워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두경민이 3점슛 5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올렸다. 2리바운드 4도움을 곁들였다. 허웅이 11득점 5리바운드, 타이릭 존스가 10득점 16리바운드 2도움, 저스틴 녹스가 10득점 3리바운드 1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오세근이 25득점 2리바운드로 앞장섰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9득점 11리바운드, 변준형이 18득점 3리바운드 4득점, 얼 클락이 15득점 5리바운드 4도움으로 지원 사격했다.

 

프로농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 후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이날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이날 원주에는 농구 팬 668명이 함께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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