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잔류왕’…인천, 강원에게 1-3 패배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위태롭다.

 

또 한 번 패배의 쓴잔을 맛본 인천이다. 16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조성환 감독 부임 후 강등 탈출의 불씨를 살렸던 인천은 지난 4일 수원 삼성전(0-1 패)에 이어 강원 원정에서도 무너지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5승6무14패(승점 21)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1위 성남FC(승점22)와는 승점 1점 차다. 주말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강원은 남은 경기 결과 상관없이 다음 시즌 잔류를 확정했다. 3연승을 달리며 9승6무10패(승점33)로 파이널B 선두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강릉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 인천은 10분 만에 4개의 슈팅(유효슈팅 1개)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강원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김수범이 포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전반 42분 역습 찬스에서 이현식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김지현이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에겐 악재도 겹쳤다. 교체로 투입된 김호남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퇴장을 선언했다. 10명이 된 인천은 후반 28분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강원이 후반 34분 인천의 수비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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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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