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경남전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 노린다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안산이 경남 원정 경기를 통해 무패 행진에 속도를 낸다.

 

안산은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무패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일 충남아산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직전 19라운드에서 안양에 1-0으로 이겨 본격적으로 승점을 쌓기 시작했다. 특히 안양전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승리였다. 올해 홈에서 승리가 없던 징크스를 떨쳐내며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을 털어냈다.

 

안양전은 결과 못지않게 내용도 좋았다. 시즌 중반을 지나며 강점으로 거듭난 수비가 빛났다. 연제민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무실점에 성공, 견고한 스리백을 자랑했다. 공격에서도 세트피스 전략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줬다. 1골이었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자주 잡을 만큼 공격 전개에 힘이 붙었다.

 

‘지지 않는 축구’를 강조하고 거둔 1승 1무라 고무적이다. 김길식 감독은 그동안 상대에 물러서지 않고 공격으로 맞서는 투지를 강조했다. 성과가 좋지 않자 변화를 택했다. 아산전부터 상대에 맞춰 실리를 추구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수동적이긴 하나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장점을 살렸다. 승점을 획득하기 시작했다.

 

희망을 확인한 안산은 남은 8경기서 막판 스퍼트를 낼 계획이다. 김길식 감독은 “앞으로는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결승전이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결과를 가져오는 축구를 할 것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안산다운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전 승리 주역인 이준희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간절하다. 다들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안산 그리너스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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