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맹활약’ 권창훈X정우영, 분데스서도 기세 이을까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독일 프로축구 SC 프라이부르크의 코리안 듀오인 권창훈(26)과 정우영(21)이 분데스리가 개막전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 원정으로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을 리그 8위로 마쳤던 프라이부르크는 이번 시즌 더 높은 순위를 정조준하고 있다.

 

 중심에 권창훈과 정우영이 있다. 프리시즌부터 여러 공격포인트를 쏘아 올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던 그들은 2020∼2021시즌 첫 공식 경기였던 DFB-포칼서도 좋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지난 14일 SV 발트호프 만하임과의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격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권창훈은 전반 19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팀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정우영은 풀타임 소화했고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단 한 경기였지만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을 이끌 핵심 자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코리안 듀오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 붙박이 공격수로 활약했던 루카 발트슈미트가 포르투갈 벤피카로 이적하면서 권창훈과 정우영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도 큰 기대를 보인다. 특히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 임대를 다녀왔던 정우영에 대해 “분데스리가에서도 잘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상대도 나쁘지 않다. 슈투트가르트는 한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섰던 독일 명가지만 최근엔 예년만 못한 행보다. 지난 시즌까지 2부 리그에서 활약했고 이번 시즌 승격에 성공한 구단이다. 명문 구단임은 변함이 없지만 전력 면에선 프라이부르크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미니 한일전 성사 여부도 볼거리다. 프라이부르크에 권창훈과 정우영이 있다면 슈투트가르트엔 엔도 와타루가 뛰고 있다. 3선 밑을 주로 소화하는 자원인 만큼 코리안 듀오와 직접 부딪칠 가능성도 크다. 엔도 역시 DFB-포칼 1라운드를 90분 소화한 만큼 이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프라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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