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신개념 버추얼 팬사인회 선보여…참여수 3천만↑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처음 시도한 신개념 버추얼 팬사인회와 3D 아바타 안무영상이 글로벌 팬들 사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버추얼 팬사인회 참여 수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3000만 회에 육박했다. 또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3D 아바타로 꾸며진 'Ice Cream'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는 4000만 뷰를 돌파했다.

 

두 프로젝트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와 블랙핑크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3D 아바타 안무영상은 지난 2일 공개됐고, 버추얼 팬사인회는 3일부터 시작됐다.

 

블랙핑크는 제페토와 제휴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연달아 선보이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 채널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블랙핑크의 새로운 도전이 더욱 돋보이는 지점이다.

 

제페토 측은 “’Ice Cream’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 발표 후 신규 유저가 전주 대비 30만 명 증가했다”며 “기존 주요 사용층인 10대 여성 외 블랙핑크 팬덤에서 유입된 팬들이 다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스페셜 아이템 및 블랙핑크의 버추얼 사인 추가 오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블랙핑크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공연이 가능해지면 꼭 이 다섯 명이 함께 하는 무대를 보고 싶다" "3D 아바타 캐릭터임에도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한정판 버추얼 사인’이라니 감격"이라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제페토에서 진행 중인 블랙핑크의 버추얼 팬사인회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유튜브에선 블랙핑크의 36개 사인을 다 모을 수 있는 방법과 'Ice Cream' 커버 댄스 영상이 다양하게 올라오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핑크는 올해 신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K팝 위상을 높였다. 블랙핑크는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로 컴백 신호탄을 쏜 후 첫 정규 앨범 선공개곡 ‘How You Like That’과 ‘Ice Cream’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Ice Cream’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13위로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2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같은 달 14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 Light Up the Sky)’가 예고돼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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