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스닷컴, “유벤투스 선수단 버스 디자인 직접 골라보세요”

[정희원 기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팬이 응원하는 팀의 버스 디자인, 응원가, 굿즈 등을 직접 고르는 ‘참여형 팬덤’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처럼 응원하는 축구팀의 선수단 버스 디자인을 팬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스포츠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 블록체인 프로젝트 ‘칠리즈’(Chiliz)는 23일 이탈리아의 프로축구팀 유벤투스 구단이 팬 투표를 통해 팀 버스 디자인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오는 28일 설문 조사 종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투표로 선정된 버스 디자인은 다음 시즌인 20·21시즌 유벤투스 팀 버스에 적용된다. 팬들이 투표해 팀 버스 디자인을 채택하는 경우는 이번이 첫 사례다.

 

유벤투스 팬들은 블록체인 ‘칠리즈(Chiliz)’ 기반 투표 및 리워드 앱인 소시오스닷컴에서 팀 버스 디자인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팬이 투표에서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은 팬이 보유한 팬 토큰에 비례한다. 

 

유벤투스는 2018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소시오스닷컴과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말 유벤투스는 소시오스닷컴에서 $JUV라는 팬 토큰을 출시했다. 유벤투스 팬 토큰을 가진 팬들은 유벤투스 관련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유벤투스 토큰을 이용해 팬이 응원하는 영상이 유벤투스 선수들의 연습장 전광판에 등장하기도 했다. 

 

칠리즈는 소시오스닷컴이라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디지털 투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가상자산이다. 팬들은 칠리즈를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토큰을 구매하고, 팀과 관련된 다양한 의사 결정 사안에 자신이 원하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유벤투스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 선수들이 골을 넣었을 때, 팬 투표로 결정된 세리머니 음악이 재생된 바 있다.

 

한편, 소시오스닷컴은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채널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팬덤을 중심으로 하는 블록체인 앱(디앱)이다.  소시오스닷컴과 파트너십을 맺은 팀의 팬들은 ‘팀 토큰’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구단의 응원가 결정, 굿즈 제작 등 각종 결정에 투표할 수 있다.

 

암호화폐를 통한 팬덤 형성은 구단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팬들에게는 소속감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FC 바르셀로나는 소시오스닷컴에서 바르셀로나($BAR) 토큰하여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토큰을 구매한 바르셀로나 팬들은 투표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구장인 캄노우의 드레싱 룸을 꾸밀 그림을 선정했다. 

 

소시오스닷컴은 현재 유명 축구팀인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 등 유명 구단들과 UFC등 스포츠 단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소시오스닷컴 관계자는 “앞으로 더 다양한 축구 팀과 계약을 체결해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