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호텔 보양식 먹는다… 코로나·무더위 걱정 ‘뚝’

언택트 소비 정착… 테이크아웃 상품 쏟아져

[전경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정착하며 서울 특급호텔이 보양식 테이크아웃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특급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테이크아웃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랩앤고(Grab&Go) 테이크아웃 도시락은 이번 5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홍연과 스시조 역시 4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의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2% 상승했고 스시조는 210% 상승했다. 이른 더위와 테이크아웃 상품 인기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의 프리미엄 치맥 세트. 파르나스 호텔 제공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의 ‘그랜드 델리’는 여름철 피크닉 또는 홈파티에 추천할 만한 이색 보양식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치킨 2종을 6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웨스턴 스타일의 ‘로스트 키친’과 중화풍의 ‘갈릭 샤오기 치킨’, 2종을 포장 판매하며 편리하고 빠른 구매를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도 적용했다. 시그니처 수제맥주 ‘아트 페일 에일’ 2캔과 함께 치맥 세트로도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김재선 총주방장은 “작년 여름, 호텔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 치킨을 7-8월 두 달간 준비한 수량이 완판됐다”며 “올해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3개월 간의 메뉴 개발을 거쳐 치킨을 2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고 더운 여름 이색 보양식이나 피크닉 테이크아웃 아이템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밝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대표 중식당인 ‘홍연’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고품격 도시락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불도장은 건해삼, 전복, 소힘줄, 오골계, 송이버섯 등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진 중국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과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의 갈비탕을 제안한다. 가정간편식(HMR)으로 출시돼 집에서도 호텔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달 육개장은 가정간편식으로 개발되어 2020년 1월 설 선물의 형태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5000개 가량 판매됐다. 이중 4000개가 마켓컬리를 통해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서울 종각에 위치한 한식당 ‘수운’은 테이크아웃 보양식 도시락을 출시한다.

호텔 출신 셰프가 만든 도시락에는 자연산 바다 장어구이와 전복 조잡채, 떡갈비, 숯불 닭갈비, 그 밖에도 재철 식재료를 이용한 계절 반찬 등의 보양식 메뉴를 더했다.

kwjun@segye.com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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