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폭발 ‘FIFA 모바일’… 내 구단에 손흥민 뛴다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피파 공식 라이선스 받아 / 경기·선수·구단 등 실제 리그와 동일… 사실감 높아

[김수길 기자] 유력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모바일로 반경을 넓히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장르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태동하고 있다.

축구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는 ‘피파’(FIFA) 프랜차이즈가 ‘피파 모바일’이라는 명찰을 달고 모바일로 반경을 키운다.

근래 들어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와 웹젠의 ‘뮤’, 플레이위드 ‘로한’ 등 온라인 게임으로 족적을 남긴 IP(지식재산권)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변신에 성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MMORPG 장르에 국한됐다. 이런 현실 속에서 축구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는 ‘피파’(FIFA) 프랜차이즈가 모바일로 사세를 키운다. ‘피파 모바일’이라는 명찰을 달고 10일 시장에 나왔다. ‘피파’ 시리즈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넥슨이 국내 배급을 맡고, 미국계 기업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EA)가 개발했다.

‘피파 모바일’ 실제 플레이 장면

온라인 게임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인 ‘피파온라인4’(2018년 5월 출시)가 시장에서 여전히 입지가 탄탄한 덕분에, ‘피파 모바일’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남다르다. ‘피파온라인4’는 10일 PC방 조사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점유율 5.29%를 차지하면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폭의 등락은 있으나 5위권 내에 항상 위치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넥슨은 지난 4월 3일부터 13일까지 비공개 테스트(CBT)를 치렀는데, 이 기간 PvP(이용자끼리 대결) 플레이타임은 4만 3138 시간에 달했다. 총 경기 횟수도 365만 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5월 14일부터 진행된 사전 등록에는 200만 명 이상이 신청을 마쳤다. 여기에 잠재 수요를 얼마나 발굴할지도 관전포인트다. 넥슨 측은 “온라인 게임 시리즈로 이미 팬층이 두텁기 때문에 모바일에 대한 기대도 엄청나다”고 소개했다.

이적시장

‘피파 모바일’은 실제 피파(국제축구연맹)에서 주관하는 경기에 상응하는 방대한 선수 라이선스와 퍼포먼스(구현),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 모드가 백미다. 모바일로 나온 기존 스포츠 게임이 구동의 편리성을 감안해 선수 관리·육성(매니지먼트)에 집중한 것과는 달리, ‘피파 모바일’은 선수를 직접 조작해 경기에서 뛰게 하고 그라운드의 역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 물론 선수 훈련이나 구단 관리, 이적시장 등 매니지먼트 콘텐츠까지 축구 관련 콘텐츠를 총망라하고 있다. 축구 마니아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부문에 익숙한 모바일 이용자들도 공략 대상에 포함된다.

‘피파 모바일’ 속 손흥민 선수 구현 장면

‘피파 모바일’은 온라인과 콘솔 등 ‘피파’ 프랜차이즈와 동일하게 전 세계 36개 리그에서 650개가 넘는 클럽에다, 손흥민(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등 1만 7000명 이상의 선수를 선보인다. 스포츠 게임에서 라이선스는 사실감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다. 선수들의 신체 조건과 능력치, 프로필 사진을 게임에 동일하게 채용해 몰입감을 배가할 수 있다. ‘피파 모바일’은 모바일 축구 게임 중 유일하게 ‘피파’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받았다.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피파 모바일’에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응원하는 선수와 구단으로 플레이하고, 드림팀 선수들로 나만의 구단을 꾸리고 운영하는 묘미도 있다.

제스처(드래그) 조작 방식

특히 스마트폰만 있으면 이른바 ‘내 손안의 그라운드’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진 만큼 리그 경기, 이적시장, 선수 훈련, 스쿼드 구성·관리 등 축구와 연관된 모든 놀거리를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 조작 방식도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제스처(드래그)를 활용하거나 버튼을 누르면서 스마트폰 환경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선수를 조작하며 개성있는 전술과 선수별 스킬, 크로스, 패스 등 세트피스도 구사할 수 있다. 시즌제가 폐지되면서 보유한 선수와 구단의 가치는 해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주기적인 로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소 속 리그에서의 활약상을 게임에 적용하고, 능력치 조정과 이적 여부에 따른 소속팀 반영 등 변화를 게임에서도 체감할 수 있다.

일반모드 메뉴

또한 ‘피파 모바일’은 전·후반 90분 정식 매치인 일반모드를 비롯해 단시간(약 2분) 동안 경기 중 펼쳐질 수 있는 여러 공격 상황(역습, 돌파, 크로스 등)에서 골을 더 많이 넣는 쪽이 승리하는 공격모드가 있다. 구단의 감독이 돼 전술과 포메이션으로 팀을 운용하면서 리그를 이끄는 시뮬레이션 모드도 있다. 이적시장을 통해 원하는 선수를 자유롭게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고, 베스트 11에 기용하지 않는 선수는 다른 선수로 교환할 수도 있다. 김용대 넥슨 피파퍼블리싱 그룹장은 “‘피파 온라인’ 시리즈에 이어 EA와 다시 맞손을 잡았다”며 “모바일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 한 획을 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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