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손 놓고 밥 먹은지 꽤 됐다”…조윤희와 이혼에 과거 발언 재조명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이동건·조윤희 부부가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동건이 과거 예능에 출연해 조윤희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배우 이동건이 조윤희와 동반 출연해 “예전에 조윤희 씨가 예능프로그램에서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까먹고 족발만 사 왔다’고 말한 이후로 제가 ‘국민 족발남’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동건은 “당시 촬영 때문에 바빠 처음 맞는 결혼기념일을 까먹었다. 족발을 한창 먹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우리 집 창밖에 불꽃이 터졌다. 왜 하는지도 모른 채 아내의 손 잡고 불꽃놀이를 감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꽃놀이를 다 보고 자려고 누웠는데, 아내가 울먹이는 소리가 나더라. 왜 우냐고 물어보는 순간, 오늘이 결혼기념일인 것이 떠올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동건은 2019년 출연한 ‘해피투게더4’에서 이동건은 “밥을 먹을 때도 손을 잡았던 과거와 달리, 손을 놓고 먹기 시작한 지 꽤 됐다”고 결혼 2년 차가 된 솔직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뮤지컬 ‘보디가드’ 홍보차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동건은 집안 분위기가 무뚝뚝하고 엄한 경상도 스타일이라며 이벤트에 대한 부정적은 견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당시 “아내는 원하지만, 아직 한 번도 안 해봤다”라며 “TV에서 이벤트 하는 장면을 보면 아내가 ‘좋겠다, 부럽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한 번은 해줄 만하지 않냐”라고 묻자 이동건은 “아내에게 ‘나는 네가 원하는 거 사주고 먹는 거 사주고 싶다. 이벤트 준비해서 하는 건 너무 쑥스럽고 오글거려’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28일 이동건·조윤희 부부는 3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으며, 오랜 논의 끝에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희가 양육권을 가지며, 재산 분할 등은 협의 중이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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