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의 귀환…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 나온다

시장서 MMORPG 인기… 넷마블 ‘A3’ 이어 두번째 도전 / 2억명 즐긴 ‘스톤에이지’ IP 도입… 턴제 방식이 재미요소 / 2년간 매출 1위 ‘세븐나이츠’도 동일 장르 후속작 준비 중
턴제 MMORPG로 완성되고 있는 ‘스톤에이지 월드’는 원작의 재미 요소를 고스란히 옮겨왔다.

[김수길 기자] 2020년 이른바 ‘우리만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넷마블이 두 번째 주자를 출발선에 세운다.

그동안 넷마블은 ‘리니지 레볼루션’이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처럼 외부 IP(지식재산권)를 차용한 MMORPG 장르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한꺼번에 인정받았다. 하지만 IP 가공과 관련해 계약 조항에 따른 수급의 제한성에다, 잠재력 강한 원저작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 속에서 넷마블은 자체 IP 발굴·육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자체 IP를 활용하는 것은 해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넷마블의 인지도를 극복하고 마케팅을 원활하게 해보자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며 “자체 IP 인지도가 높아지면 이에 관한 게임을 꾸준히 내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A3: 스틸얼라이브

특히 콘텐츠 소비자들의 선호는 물론, 이에 따른 게임 시장의 방향도 MMOPRG 장르로 수렴되고 있는 까닭에 넷마블로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작물 확보에 대한 갈증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로 상위 10위권 안에는 들쑥날쑥한 일부 게임을 제외하면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엎치락뒤치락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넥슨 ‘V4’, 넷마블이 손을 댄 ‘A3: 스틸얼라이브’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사실상 MMORPG 장르로 채워져 있다.

이 연장선에서 넷마블은 지난 3월 MMORPG에 배틀로얄 요소를 버무린 ‘A3: 스틸얼라이브’로 2020년 신호탄을 쐈고, 사전 접수를 거쳐 6월 18일 ‘스톤에이지 월드’를 후속주자로 내세운다. 이어 넷마블은 RPG 장르에서 넷마블 천하를 일군 주역 ‘세븐나이츠’를 채용한 MMORPG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식 MMORPG’의 2020년 두번째 주자인 ‘스톤에이지 월드’가 6월 본무대에 오른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PC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 IP를 도입해 턴제 MMORPG로 완성되고 있다. 원작 역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 요소와 턴제 방식의 전략성이 특징이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을 만든 넷마블엔투에서 제작한 만큼 캐주얼한 3D 그래픽으로 석기 시대 생활, 다양한 펫 등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용자들은 조련사가 돼 250마리가 넘는 펫을 수집하고 길들일 수 있다. 결혼과 부족 시스템 등 다른 이들과의 교감하는 맛도 있다.

2015년 말부터 2년 가량 국내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이력이 있는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2’

또한 넷마블은 2015년 말부터 2년 가량 국내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이력이 있는 ‘세븐나이츠’ IP를 전면에 배치하고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2종의 MMORPG 장르로 준비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8년 지스타에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좀더 보여주고 싶은 게임들이 있다”고 운을 뗐던 작품 중 하나다.

 

2015년 말부터 2년 가량 국내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이력이 있는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한편, 넷마블식 MMORPG의 첫 주자인 ‘A3: 스틸얼라이브’는 인기 PC 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했다. ‘리니지’ 형제와 ‘V4’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 구도에서 콘텐츠 차별화로 틈새 공략에 성공했다. 비결로는 MMORPG와 배틀로얄 요소의 완벽한 융합을 들 수 있다. 배틀로얄은 캐릭터 성장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최후의 승자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전투다. 장비와 경험치 획득에 아무런 손실 없이 배틀로얄을 만나볼 수 있고, 배틀로얄로 MMORPG의 성장 아이템, 경험치를 추가로 챙기는 구조다. 경쟁·전략·PvP(이용자끼리 대결) 요소를 체험하려면 반드시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했던 기존 MMORPG와는 달리, ‘A3: 스틸얼라이브’는 초반부터 공평하게 플레이하며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도화 된 영혼의 파트너인 일명 소울링커와 대규모 전투 콘텐츠인 무차별 PK(Player Killing, 유저끼리 대결해 상대 캐릭터를 없애는 것)도 백미로 꼽힌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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