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결국 북미 투어 연기…‘코로나 19’ 여파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북미 투어 일정이 연기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북미 투어 일정이 조정된다. 당초 4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의 미국 투어는 추후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예정 됐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도 취소한 바 있다. 서울 콘서트와는 달리 북미 투어의 경우 취소가 아닌 연기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해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빅히트 측은 “연방 정부 지침을 면밀하게 준수할 것”이라며 예매자들의 예매 권한은 연기된 공연에도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4월 25일과 26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미국 투어의 포문을 연 후 LA, 달라스, 올란도, 아틀란타, 뉴 저지, 워싱턴 D.C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날로 증가하면서 콘서트 일정을 미루게 됐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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