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된 K리그 개막은 4월 초에 정해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 “4월 초 이사회 열릴 것으로 예상”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2020 K리그 개막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K리그는 지난달 29일 새 시즌이 시작돼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국가 재난 사태 수준으로 불거지면서 아직 닻을 올리지 못했다. 잠시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올랐고 WKBL, KOVO, KBL 등 다른 국내 프로스포츠들이 시즌을 조기 종료하는 지경까지 이르면서 개막 시점이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현 정부도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특정 지역에 다수가 모이는 것을 지양하고 있어 리그 출발은 더 연기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도 같은 생각이었다. “축구보다는 국민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던 3월 초 반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6일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일각에서는 4월 초에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계시는데 아직 이사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렇게 이사회가 열려도 개막일이 정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나올 수도 있지만 못 정할 수도 있다. 논의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옆 동네 중국 슈퍼리그를 보면 어떠한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연맹의 입장이 이해된다. 슈퍼리그는 4월 18일 개막일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정확하게 18일이라고 정했을 만큼 확신을 갖고 추진 중이었다. 해외에서 훈련하고 있던 각 구단이 하나둘 중국으로 돌아가며 다시 뛸 준비를 했다. 하지만 산둥 루넝 미드필더인 마루앙 펠라이니(3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훈련을 재개하며 기존 계획을 밀고 나가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변수가 남은 상태다.

 

이렇듯 언제 어떻게 누가 양성 판정을 받을지 모르는 바이러스인 데다, 감염성까지 높아 섣불리 개막했다가 다시 일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연맹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들을 지켜봐야 한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가 4월 초 이사회를 통해 개막일을 정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 역시 확정된 바는 아니다. 사진은 마스크를 쓰고 지난 2월 ACL 경기를 보고 있는 팬들의 모습. 

<스포츠월드>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