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SON 이전에는 PARK이 있었다

손흥민 이전에 EPL 최고의 한국 스타였던 박지성
영국 언론서 맨유 역대 최고 13번으로 인정받아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박지성은 역대 최고의 13번.”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박지성(39·은퇴)이 현지 언론의 추억에 소환됐다.

 

현재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는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이 유일하다. 지난겨울까지만 해도 기성용(31·마요르카)이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지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둥지를 옮겼다. 손흥민 홀로 뛰고 있지만 위상은 실로 대단하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솔로 골에 두 번이나 등장하는가 하면 현지 언론의 평가에서 현 토트넘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한 이는 손흥민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는 박지성이 있었다. 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번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2005년 EPL 명가 맨유의 일원이 됐다. 당시 세계적인 명장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입성했으나 처음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것은 아니다. 당시만 해도 아시아 선수는 이른바 ‘마케팅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박지성이 ‘믿을맨’으로 자리 잡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와 감독의 전술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능력, 헌신적인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영국을 넘어 전 세계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7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총 205경기 27골을 기록,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했다. 은퇴 이후에는 맨유 세계 홍보대사인 ‘엠버서더’로 활약하며 여전한 맨유 레전드로 인정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맨유 역대 최고 13번으로 치켜세웠다. 영국 매체 ‘90min’은 최근 맨유 역사상 등번호 별 가장 뛰어났던 선수들을 뽑았는데, 당시 13번을 달고 뛰었던 박지성은 맨유 전설들인 7번 조지 베스트, 9번 바비 찰튼, 10번 데니스 로, 11번 라이언 긱스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박지성에 대해 “최고의 ‘빅게임 플레이어’”라고 평가하며 라이벌 등과의 경기에서 강했던 선수로 추억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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