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운동에 ‘뚝’… 회전근개파열, 비수술 치료 가능할까

[정희원 기자] 인체의 뼈·힘줄은 운동을 하거나 움직임이 발생할 때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문제는 특히 나이가 들어 노년에 접어들면 더 심해진다. 퇴행성 문제로 어깨 안의 회전근개가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이다. 뼈와 힘줄이 충돌하면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고 심한 경우 파열될 수도 있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혈액순환장애, 사고, 심한 운동 등으로 인해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의심 증상은 다음과 같다. 우선 팔을 60도~120도 정도 들어 올릴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하기 힘들기도 하다.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하고, 방치할수록 증상이 점점 심해져 목·머리까지 통증이 발현하기도 한다.

배성주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노년에 호발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운동 등으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만약 어깨에 평소와 다른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회전근개파열 여부를 진단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전근개파열을 오래 방치한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실제 통계상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50% 정도는 비수술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인 회전근개파열 비수술 치료로 프롤로주사 및 체외충격파를 꼽을 수 있다. 프롤로주사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게 아니라, 약화된 조직을 강화시키고 손상된 인대를 두껍게 만들어주는 치료다.

 

체외충격파는 말 그대로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 혈류랑을 증가시키고, 혈관 재형성을 촉진함으로써 골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흉터가 남지 않고 치료 시간도 10분 내외로 부담이 적다.

 

배성주 원장은 “관절내시경을 바로 시도하는 것보다 비수술치료로 먼저 개선 가능성을 상담받은 뒤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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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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