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서 만나는 안중근… ‘해동사’를 아시나요

안 의사 위패 봉안한 유일한 사당 / 영정 2점과 친필유묵 복사본 보관

[장흥=전경우 기자] ‘안중근’은 최근 장흥을 상징하는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 받는다.

지난 14일, 밸런타인 데이가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이라는 사실이 소셜 미디어와 포털 사이트에서 화제가 됐다. 안중근 의사는 삼흥학교(三興學校)를 세우는 등 인재양성에 힘썼으며, 만주 하얼빈에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국민적 영웅이지만, 1970년 서울 남산에 세워진 숭모관 이외에는 그와 관련된 유적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해동사는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셔 놓은 사당이다. 1955년 건립됐다.

장흥군 장동면 만수리에는 안중근 의사의 사당 해동사가 있다. 이 곳은 2019년 12월 26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91호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독립운동가 안중근의사의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인 해동사는 지난 1955년 장흥에 살던 유림 안홍천(죽산 안씨)이 순흥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 죽산 안씨 문중에서 건립했다. 위패 봉안식에는 안 의사의 딸 안현생과 5촌 조카 안춘생이 영정사진과 위패를 모시고 참석했었다.

작은 건물이지만 사당 내부에는 안중근 의사 영정 2점과 친필유묵 복사본이 보관돼 있고, 정면에는 위패와 영정사진이 있다. ‘해동명월’ 휘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이다.

장흥군은 2020년을 ‘국민, 해동사 방문의 해’로 정하고 70억원을 들여 기념관, 역사 체험 교육시설, 역사공원, 애국 탐방로, 김구·안창호·윤동주 등을 함께 기리는 메모리얼 파크를 해동사 부근에 건립 중이다. 정남진 공원에도 높이 4m짜리 안의사 동상이 있다. 동경 128도 정남진은 안중근 의사의 거사가 성공한 하얼빈과 경도가 같다.

해동사는 내비게이션에 장동면 만수길 25-121을 입력하고 찾아가면 된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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