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 보유 ‘카메라’, 북미지역 ‘올해의 기업상’ 수상

‘카메라’의 로 굽타 CEO(왼쪽부터)와 에단 소릴그린 CPO 에이치엔티 제공

[한준호 기자] 에이치엔티의 자회사인 자율주행기업 ‘우모(UMO)’가 라이선스를 확보한 3D 맵핑 전문 기업 ‘카메라’의 기술력이 북미에서 제대로 인정받았다.

 

에이치엔티는 자사가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가 미국 비즈니스 컨설팅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선정한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의 기업상’은 맵핑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군에서도 선도기업으로 인정받는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성장과 혁신, 리더십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현재 북미 HD 맵핑업계에서는 스타트업과 첨단기술기업, 기존 맵핑업체 간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카메라’는 뉴욕과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런던에 기반을 두고 디트로이트와 서울, 도쿄에 지부를 운영하면서 최적의 HD 맵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메라’는 하드웨어에 구속 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 수준의 기술과 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접근법을 활용해 업데이트 주기를 단축하면서 최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구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메라’는 배달트럭 및 서비스차량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받고 있다. 이는 다른 플랫폼보다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심 속 지상 도로에서 시연을 진행하며 도심 규모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고, 대륙횡단 수준의 고속도로망까지 커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 많은 경쟁 업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가 올해의 기업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더욱 큰 규모의 첨단기술기업이나 자동차 생산업체 등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몸집을 키우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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