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호, 2020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 선정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20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에 현대건설 양효진, 이다영이 선수들을 대표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해 8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하며 아쉽게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하지만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며 결국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는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에 이은 3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런던 올림픽 4위, 리우올림픽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4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양효진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를 수상한 것에 대해 선수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어렵게 따낸 도쿄행 티켓인 만큼, 꼭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월간 MVP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44년 만에 메달 획득이라는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임 1년 만에 '토털 배구'를 대표팀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이탈리아 출신의 첫 외국인 감독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개최국 일본,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케냐와 한 조에 포함됐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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