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옥택연 “이연희와 두 번째 만남, 이번엔 커플 되길”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더 게임’으로 다시 한 번 이연희와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옥택연이 ‘커플 매칭’에 욕심을 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과 장준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22일(오늘) 밤 8시 55분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드라마다.

 

옥택연과 이연희는 영화 ‘결혼전야’ 이후 7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두 배우의 만남에 임주환까지 합류하며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영화 ‘결혼전야’ 이후로 긴 호흡을 같이하게 됐다. 영화에선 몇 회차 되지 않는 짧은 만남이었는데, 동갑내기다보니 편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훌륭한 배우’로 옥택연을 설명한 이연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좋은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작품을 선택했다. 같이 하게 돼 좋다”고 밝게 웃었다. 

 

이어 옥택연은 “영화에서는 이연희 씨가 나를 버리고 갔다. 이번 드라마에서 만약 커플이 맺어지면 행복할 것 같다”고 센스있는 답변을 내놨다. “촬영하면서 많이 의지하고 있다”면서 “서로 의견을 내고 수렴하는 과정이 편해졌다. 서로 잘 받아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두 배우의 답변 후 사회자가 “세 번째 만남의 기회가 있다면 함께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옥택연은 단번에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연희는 “여기서 안 한다고 할 수 없지 않나”라고 되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더 게임’은 죽음을 보는 남자 태평(옥택연), 죽음을 막는 여자 준영(이연희), 그리고 죽음이 일상인 남자 도경(임주환)의 관계를 통해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잡는 과정 안에 있는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게 쫓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와 스토리 설정,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을 비롯해 막강한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최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밀도 있는 대본과 장준호 감독 특유의 디테일하고 세련된 연출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을 오감만족 시킬 스타일리시하고 새로운 장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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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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