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확정한 김학범호, 우즈벡전에서 다듬어야 할 점들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조기 8강을 확정했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김학범호가 담금질에 박차를 가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과 겸해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큰 부담은 없다. 비기거나 이겨야 하는 우즈베키스탄과 달리 지난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일찍이 8강행을 확정한 김학범호. 이날은 조 1위로 올라가느냐, 조 2위로 가느냐만 결정될 뿐이다. 그렇다고 대충 뛰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두 번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단점들을 다듬어야 한다.

 

수비 점검이 최우선 과제다. 김학범호 수비진은 안정적임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다. 허리와 백포 라인 사이의 간격이 일정치 않았고 수비지역 내에서 좋지 않은 터치, 무리한 패스 등 잦은 실수를 초래했다. 두 경기 동안 단 1실점밖에 하지 않았지만 상대 팀 공격이 조금만 더 날카로웠다면 더 많은 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할 뻔했다. 벌써 세 번째 경기인 데다 현지 적응도 끝난 상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수비력을 더 다듬어 토너먼트까지 그 기세를 이어야 한다.

 

 

정우영(21·프라이부르크)의 자신감 찾기도 중요한 사안이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차출 조항이 없는 이번 대회에서 김학범호의 유일한 유럽파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력이 기대 이하다. 소속팀에서 자주 뛰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데다 부담감까지 더해져 몸이 무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우영에겐 좋은 기억이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우즈베키스탄에 강한 모습을 뽐낸 바 있다. 그 기억을 살려 이날 경기에서 다시금 맹활약한다면, 결승으로 향하는 김학범호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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