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공세에 PC방 플랫폼 사업까지… 플레이위드 “바쁘다 바빠”

[김수길 기자] 오랜 잠행을 마치고 지난해 모바일 게임 ‘로한M’으로 일약 스타 기업 반열에 오른 플레이위드가 경자년(庚子年) 새해부터 발걸음을 재촉한다. 2019년 회사의 역량을 확인한 만큼 2020년은 다양한 신작을 비롯해 PC방 플랫폼 사업도 본격화 하면서 이른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구사한다.

2019년 모바일 게임 ‘로한M’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플레이위드가 경자년(2020년) 새해부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규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밸브와 제휴한 ‘스팀 PC Cafe’ 프로그램으로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우선, 하반기까지 주기적으로 신규 라인업들이 대기한다. 플레이위드의 기업 역사를 상징하는 온라인 게임 ‘로한’과 ‘씰온라인’에 기초한 모바일 게임이 추가로 나온다. 관계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의 주도로 제작하는 것도 있고, ‘로한M’처럼 외부에서 수혈되는 작품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공식 서비스를 진행할 게임 타이틀을 선정하는 중이고, 1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캐시카우인 온라인 게임 ‘로한’ 과 ‘씰온라인’도 콘텐츠를 보강하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로한M’에도 새 놀거리를 보충하면서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플레이위드는 게임 콘텐츠 집산지로 불리는 서비스 플랫폼 스팀(Steam)과 제휴해 일명 ‘스팀 PC Cafe’ 사업을 오는 2분기 내로 시작한다. 앞서 플레이위드는 2019년 10월 밸브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PC방 사업주가 플레이위드에서 라이선스를 구입하고 ‘스팀 PC Cafe’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유저들은 스팀 내 콘텐츠를 PC방에서 접할 수 있다. 플레이위드는 밸브에서 확보한 게임 중 국내에서 등급분류 절차를 마친 작품을 PC방 환경에 맞도록 지원한다. 한국 실정을 반영해 PC방 업계와 공생할 수 있는 제도 마련도 주요 업무다. 퍼블리셔라고 불리는 배급사 역할인 셈이다.

2019년 국내 게임 시장을 뒤흔든 ‘로한M’

2002년 첫선을 보인 스팀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답게 각 나라에서 개발된 게임들이 즐비하다. 영어를 비롯해 한국어 등 여러 언어로 제공되고 있고, 8000여개 라인업을 보유했다. 플레이위드는 서비스와 관련된 부분이 확정되면 핵심 콘텐츠 공개와 더불어 프로모션 및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스팀 PC Cafe’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서 첫 론칭되는 사업이라 더 주목받고 있다.

한편, 플레이위드는 최근 소액주주협의회가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관련 법과 규정을 준수해 공시 등을 통해 모두 공개했고, 소액주주협의회가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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