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동성, ‘친모 살인 청부’ A씨의 내연남으로 지목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친모 청부살인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여교사 A씨의 내연남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스포츠해설가인 김동성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여교사 A씨의 범행 동기와 내연남 등에 대해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센터에 총 6500만 원을 주고 모친 청부 살해를 의뢰했다가 남편에게 덜미를 잡혀 미수에 그쳤다. 평소 A씨의 외도를 의심하고 있던 남편은 A씨의 이메일에서 심부름센터 직원과 주고받은 내용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더욱이 A씨의 내연남은 김동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쯤 처음 만났으며, 둘이서 해외여행을 가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A씨가 김동성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김동성은 “A씨가 아파트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면서 “친족 살해를 시도했다는 것은 나중에 그 어머니에게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실명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김동성씨가 청부살인과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인인 김씨가 최소한 도덕적으로 비판 받을 여지는 분명 있기에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성이 불륜설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동성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의 염문으로 입길에 오르내린 바 있다. 당시 장시호씨는 연인 관계였다고 말했지만, 김동성은 이를 부인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말 자신의 아내와 이혼했다.

 

김동성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쇼트트랙 국가 대표 선수로 활동, 각종 무대에서 상을 휩쓸며 국민적인 영웅에 등극했다. 이후 MBC, KBS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나섰으며,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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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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