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는 ‘돈꽃’이 발견한 예비스타다. 작은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 요정같은 비율, 이국적인 미모. 섬세한 감정 연기와 표현력을 지닌 그녀. 올해 스물 다섯살이 된 한소희는 데뷔 3개월 만에 ‘돈꽃’ 주연급 자리를 꿰찬 신예다.
한소희는 극 중 윤서원 역을 맡아 청아그룹 장손 장부천(장승조)에게 버림받고 그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특히 나이답지 않은 깊은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소희는 “할머니께서 제가 표독스럽게 연기한다며 모니터링을 해주셨다. 초등학생 때 제가 할머니께 바락바락 대들던 거 고대로 쓰고 있다고.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도 할머니께서 제일 좋아하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젠 연로하신 할머니를 보며 모습을 보며 효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소희는 “아직 많이 드릴순 없지만 다만 몇 푼이라도 가족들의 손에 쥐어줄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집, 차 선물은 아니지만 제가 버는 돈을 가족에게 보낼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한소희가 할머니에 대해 깊은 사랑을 표현한 것은 말뿐이 아니다. 할머니 건강 이야기를 하다 눈물이 맺힌 그녀는 한동안 인터뷰를 멈추고 감정을 추스르기도 했다.
이어 “내가 첫 손주다. 진짜 정말 고생 많이 시킨 손녀딸이다. 이제야 보답하는게 죄송하다”며 “할머니가 지금 80세를 바라보시는 나이다. 아무리 백세시대라지만 인생의 끝자락을 보내고 계시는 거 아닌가. 그래서 겁이 난다. 밤에 갑자기 엄마한테서 전화가 오면 안 좋은 소식이 들릴까 무섭기도 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소희는 “올해는 더 자주 할머니를 찾아뵐 거다. 항상 건강하게 손녀딸 소희랑 행복하셨으면 한다”고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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