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결혼에 골인… 김효희 양과 '백년 가약'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철인 6호’ 김진규(31)가 결혼에 골인한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진규는 오는 12월4일(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미모의 신부 김효희 씨(25)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진규의 예비신부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간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웨딩마치에 오르게 됐다.

결혼을 앞둔 김진규는 “3년이란 시간동안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고, 지지해준 사람”이라며 “올 시즌 해외 생활을 시작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아내의 내조가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아내를 평생 지키는 수비수로 열심히 살겠다”며 재치있는 결혼 소감을 전했다.

2003시즌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디딘 김진규는 연령대 대표팀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7시즌 FC서울로 이적한 그는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등 A매치 4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파타야 UTD(태국)로 이적한 그는 시즌 중반 일본 J2리그(2부 리그) 파지아노 오카야마로 이적해 팀의 J리그(1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