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풍경소리] 귀문관살 사주의 특징

귀문관살(鬼門關殺)은 한자 그대로 귀신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뜻의 살(殺)이다. 귀문관살의 적용 사례로는 대인관계에서 볼 수 있는데 궁합을 볼 때나 동업자 또는 회사 직원을 선발할 때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살이다.

귀문관살이 작용되면 귀신에 홀린 것처럼 정신이 예민하고, 비정상상태가 되어 타인을 괴롭힐 수도 있는 살로써 정신병동이나 무속인과 연계성이 있으며 사주내에서 수화(水火), 금목(金木)이 서로 상쟁할 때와 조후(調喉)가 안돼 있거나 인성(印星:나를 생해주는 오행)이 깨졌을 때이므로 평소에 이상한 증상이 보이면 사주상담을 해 귀문관살의 영향을 미리 예방을 하므로써 폭행과 사고를 미리 막을 수가 있다.

귀문관살이 들어올 때 현상은 한 가지 일에 집착하고 몰두(일이 아닌 다른 물상)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간단히 생각할 것도 편집중적인 생각을 갖고 매달린다. 감성과 이성이 자주 교차해 이랬다 저랬다 변덕스럽고 종잡을 수가 없다. 원망과 불평을 많이 하고 미움과 증오로 인해 복수심을 갖게 되며 조금만 소홀히 대해도 상대를 원망하고 그것이 지나치면 배타심과 증오심에 저주를 하여 엉뚱한 보복 행위를 저지른다. 대화가 안통하고 일방적이다 보니 자신의 성미에 못이겨 폭력적이 된다. 반복적인 현상이 생겨 과거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아 지난 일을 들먹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상대를 피곤하게 한다. 또 한편 편집중적인 사고를 갖다 보니 착각을 잘 한다. 요즘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행이나 여성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런 사람들의 경우가 귀문관살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귀문관살 각각의 특징을 보면 자유귀문은 동자 귀신이 있는 것처럼 애들 같은 짓을 잘하며 주기적으로 응석을 부리고 떼를 쓰듯이 발동한다. 변덕이 심해 왕자병, 공주병 증세가 있다. 축오귀문은 객사나 흉사한 귀신, 몹쓸병으로 죽은 귀신이 붙어 있는 것 처럼 성질이 폭력적인 기질이 강하며 과격한 것이 특징이다. 남에게는 호인감인 대신 집안사람에게는 폭력적인 성향이 강한데 자칫하면 음독자살이나 분신자살을 할 확률이 높다. 인미귀문은 어른귀신, 늙은이 귀신, 나이 많은 사람이 평소에 점잖은 척하나 불러도 대답이 늦고, 넋 놓고 혼자 멍 하니 앉아 있거나 눈동자가 풀려 있으며 혼자 중얼거린다.

묘신귀문은 장군 귀신, 도화살 귀신, 잘난 척을 잘하고 자기 과신을 많이해 상대를 무시하며 자기 자랑을 심하게 하면서 허풍이 심하고 과대망상증이 있어서 자기는 항상 옳고 남들이 이상하다고 한다. 진해귀문은 처녀귀신, 애낳다 죽은 귀신, 매우 까다롭고 앙칼지며 사납다. 대인기피증 결벽증이 있으며 폐쇄적이다. 히스테릭 하며 소속감이 너무 강해 자기식구만 유독 챙기는 성향이 있다. 주로 여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사술귀문은 애낳지 못하고 죽은 귀신, 무자식 귀신, 음흉하며 고집이 쎄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며 갑자기 돌변한다. 귀문관살은 여자들에게 많으며 인물이 좋은 여자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자신에게 위와 같은 고민이 있다면 정확한 사주풀이를 받아 보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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