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같은 캠핑’이 뜬다

가벼운 무게, 간단한 사용법의 ‘피크닉형 텐트’가 최근 캠핑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는 올 여름 캠핑 트렌드를 ‘캠프닉(캠핑+피크닉의 합성어로 피크닉과 같은 캐주얼한 캠핑을 뜻함)’으로 예상하며 사이즈는 작게, 디자인은 더 캐주얼하게, 그러나 기본적인 기능성은 최대한 갖춘 제품들을 주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센터폴 관계자는 “최근 캠핑족들 장비를 최소화하고 한강이나 서울 근교의 숲에서 소풍 같은 캠핑을 즐기는 추세”라며 "업계는 이러한 ‘캠프닉족’을 겨냥해 작은 사이즈와 아기자기한 컨셉, 공간 활용 및 휴대가 용이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센터폴-미니멀한 사이즈의 넓은 공간 활용 가능한 텐트 ‘라보’ 시리즈

4인 가족 오토캠핑 텐트 ‘라보4’는 사이즈에 비해 최대한의 공간 활용이 가능한 텐트로,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서브 텐트로도 활용도가 높다. 도어를 캐노피로 사용할 수 있고, 익스텐션 시스템을 적용하여 타프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전실 활용도를 최대한 높였다. 또한 벤틸레이션(통풍) 구조를 적용해 외부의 공기를 텐트 내부로 유입시켜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 사이즈는 455X280X185/170(H) cm, 가격은 60만원. 센터폴의 ‘제네바II’는 원터치로 설치가 가능한 팝업 텐트다. 플라이와 이너텐트가 일체형으로 별도의 플라이가 필요 없다. 대형텐트 내부 및 타프 아래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사이즈는 255X215X115(H) cm, 가격은 30만원.

▲코오롱스포츠-감각적이고 세련된 캠핑 위한 콜라보레이션 텐트

감각적이고 세련된 캠핑을 꿈꾸는 캠핑족들을 위해 ‘스티키몬스터랩’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티메티(TMETI) 레트로 A’ 텐트는 1979년 인디언들의 노마드(Nomad) 라이프스타일에서 착안된 A 텐트에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티피(TIPT)’와 ‘메티(METI)’라는 캐릭터를 패턴화 한 제품이다. 여기에 인디언틀의 상형문자 형식의 심볼과 문자를 함께 패턴에 접목해 감성과 재미를 더했다. 네이비, 레드, 카키 3가지 컬러와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60만원이다. 이 밖에도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해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넷몬스터’도 콜라보레이션으로 ‘메티 몬스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한번에 펼칠 수 있는 원터치형 텐트로 남녀노소 쉽게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며 가까운 공원 나들이 및 가벼운 캠핑용으로 적합하다. 컬러는 오렌지와 민트 두 가지이며 가격은 14만 8000원.

▲몽벨-나홀로 캠핑족 겨냥한 캠핑 용품 ‘스텔라’ 라인

최근 추세에 따라 초경량 ‘스텔라 릿지 텐트’와 캠핑 체어 ‘스텔라 체어’를 선보인다. 이 텐트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와 해체가 용이하며 가벼운 무게(1인용 기준 1.65kg)로 백패킹에 최적화 되어 있다. 체어는 145kg의 무게를 견뎌내는 견고한 프레임과 체어 스킨으로 체격이 큰 성인 남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835g의 가벼운 무게와 작은 수납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 체어 스킨이 손쉽게 분리되어 세탁도 용이한 것이 특징. 컬러는 옐로우와 네이비 두 가지. 

▲밀레-3분만에 설치되는 텐트

폴대 없이 공기 주입을 통해 3분만에 설치가 가능한 ‘마스터빔 텐트’(소비자가 109만원)를 출시했다. 폴대 대신 반구 형태의 공기주입식 기둥을 사용해 번거로운 과정 없이 설치 가능한 에어빔(airbeam) 형식의 5~6인용 텐트다. 주입및 배출 밸브를 이용해 공기를 넣거나 뺄 수 있으며, 텐트 설치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3분 안에 손쉽게 완성할 수 있고, 해체 역시 간단하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센터폴 ‘라보4’ 텐트.

밀레 ‘마스터 빔’ 텐트.

코오롱스포츠 ‘티메티(TMETI) 레트로 A’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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