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허지웅 명확한 '세컨 계정' 설명…익명의 유혹

‘마녀사냥’에서 SNS상의 세컨드 계정의 실체를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는 세컨드 계정을 통해 만난 여자 친구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사연이 등장했다. 이에 허지웅이 일명 ‘세컨드 계정’에 대해 설명했다. 문자 그대로 ‘두 번째 계정’이라는 뜻이 아니라 개인정보를 공개하고서는 할 수 없는 음란한 이야기들을 한다는 것. 특히 자신의 섹스라이프를 공개해 많은 여자들과 자고 다닌 남자가 사실 아이가 넷 있는 유부남으로 밝혀진 사건을 공개했다.

허지웅은 “남들이 세컨 계정으로 할 이야기를 그냥 한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신동엽은 슬슬 SNS를 시작해야겠다”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방송 후 인터넷 상에서는 ‘세컨 계정’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음란물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세컨 계정은 자신의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 얘기를 나누는 것과는 달리, 자신을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의 성욕을 분출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이들 대화의 대부분은 퇴폐적이다.

하룻밤을 보낼 파트너를 찾는가 하면, 돈을 주고 성매매를 시도하기도 해 불법을 조장하기도 한다. 또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그대로 드러낸 사진 등도 자랑하듯 올린다. 트위터에선 이런 사진과 글들은 여과없이 공개된다.

특히 과거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해 전 여자친구에 나체사진을 유포한 대구의 모 고등학교 3학년 K군(18)이 검거된 사실이 공론화되기도 했다.

이는 트위터의 음란 위험성을 경고하는 사건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6월 트위터 음란물 집중 단속을 벌여 자신의 나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미성년자 10명을 붙잡은 바 있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10대 여학생들의 나체 사진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심지어 이 나체 사진들은 누군가에 의해 몰래 찍혀 올려진 것이 아니라, 10대 여학생들이 스스로 찍어 올린 사진도 있어 충격을 준다.

트위터상에서는 여고생, 심지어 여중생이 자신의 나체사진을 올린 계정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익명성이라는 그들에 심어 노출성향을 과시하고 있고, 어른들은 이를 관응증 환자처럼 보고 즐기고 있다. ‘‘야한 게 좋은 중딩♥’ ‘정액받이 고딩보지’ 등 노골적인 제목의 트워터들은 팔로어가 1만여명이 넘는 등 지켜보는 사람이 많고 있다. 이들은 팔로어들의 요구에 따라 더 강한 노출사진을 올리고 있다. 트위터는 가입시 실명 인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이메일 계정만 입력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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