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이 맨유 홈피에서 다시 조명을 받으며 레전드임을 확인했다.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맨유 홈피에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 퍼포먼스(Star Performance)'라는 제하의 기사를 공개했다.
맨유로서는 오는 26일 올림피아코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역대 유럽 대항전 250번째 경기다. 기념비적인 경기를 앞두고 맨유 홈피는 역대 유럽 대회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준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박지성이 맨유 홈피가 선정한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7번째로 소개된 박지성의 활약상은 2010년 2월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09-1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다. 맨유 홈피는 박지성에 대해 "때로는 최고의 활약이 눈길을 끌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박지성에게 안드레아 피를로를 집중 마크하라는 지시를 내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당시 박지성은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AC 밀란 전술의 키 플레이어 피를로의 공격 전개를 차단하기 위한 퍼거슨 감독의 지시였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피를로의 부진으로 패스의 줄기가 묶인 AC 밀란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1,2차전 합계 2-7로 크게 패했다. 박지성은 1차전 활약에 이어 2차전 홈경기에서도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려 8강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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