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여친이름은 우나리 함께 러시아 입촌식 참석

러시아에서 새롭게 출발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열린 팀 행사에 여자친구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는 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올림픽 빌리지 내 광장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개최한 선수촌 입촌식 행사에 러시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러시아는 이날 한국의 다음 순서로 입촌식을 열었다.

지난 1일 소치에 입성,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한 채 훈련에 매진해 온 안현수는 이날 팀 동료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첫 훈련 당시 곁에 서 있던 여자친구도 안현수와 함께 나타나 주목받았다. 이 여성의 올림픽 ID에는 이름은 ‘우나리’, 직책은 ‘코치’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러시아 언론에 ‘한국에서 온 안현수의 여자친구’로 소개됐는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프로필 중 안현수의 가족 소개에도 ‘파트너 나리’라고 나온다. ‘AO’라는 분류 코드가 찍힌 이 카드는 선수단의 경기 및 본부 임원에게 주어진다. 러시아가 안현수를 배려해 우 씨에게 ID를 발급해 준 것으로 보인다.

체육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