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춘이 김두한 조직에 몸 담았던 과거를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30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조춘은 “25살까지 장군의 아들인 김두한 조직의 행동 대원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에는 김두한 형님 조직의 막내로 형님들과 종로 바닥을 휩쓸고 다녔다”며 “힘이 장사였다. 그때 당시에 고릴라는 별명을 가지고 활동했다”고 회상했다.
또 당시 활동 사진을 공개하며 “어릴 적 꿈을 이루고 싶어 단역배우로 출연하기 위해 과거를 청산하고 머리를 밀었다”고 연예계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날 조춘은 자신의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아내와 월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춘은 “월세방 살이가 창피하지는 않다. 나 때문에 고생한 아내를 보면 늘 미안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조춘은 1958년 영화 ‘군도’를 통해 데뷔해 영화 ‘원술랑’, ‘용호취’, 드라마 ‘용의 눈물’에 출연하며 왕성히 활동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