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풍경소리]‘괴강살’ 사주는 성격 강직하나 노후 대비를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40대 중반의 뱀띠생 남자가 상담을 왔는데 일주(日柱: 태어난 날)에 괴강살(남을 제압하고, 결백한 성격으로 강폭성이 있는 성정)을 갖고 있다. 남자는 군인으로 영관급까지 하다가 전역을 한 후 사채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신년운세를 보러온 것이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축구 선수 중에서도 괴강살 사주를 가진 선수들이 몇몇 있는데 일시주(日時柱)에 경진(庚辰) 또는 경술(庚戌)을 갖고 있는 L선수와 P선수 등이다. 역시 운동 선수답게 신강한 사주로서 괴강살을 갖고 있어 리더역할을 하면서 선수들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기질을 갖고 있다.

괴강살이 있는 남자는 뭔가 강력한 힘으로 맹렬히 돌진을 하게 되는 고삐 풀린 말과 같은 형상의 살이다. 특히, 여성에게 있다면 여자답지 못하고 남성기질을 갖고 남편을 누른다고 해 흉살(凶殺: 흉한 것)로 보는 경향이 있다. 괴강살이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며 오행의 생극 제화에 따라 사주가 중화를 이루면 현대인으로서 더 각광을 받을 수 있다. 일주에 경진, 경술, 임진, 임술이 있을 때 그 영향이 더욱 강하다. 정신과 육체면에서 그 성품이 강렬하고 성미를 부릴 때는 물불을 안 가리며 나이가 어려도 상대방 사람들이 함부로 가까이 넘볼 수 없는 권위와 위엄이 보인다.

좋은 점으로는 용감하고, 머리가 좋으며, 순발력이 뛰어나 운동선수로 제격이다. 통솔력이 있으며 남녀 모두 강한 인상과 성품을 갖고 있으므로 사업을 크게 벌리거나 단체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면에, 나쁜 점으로는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이고 극단적인 면이 있고 갑자기 돌변해 예측을 불허하며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성향이 있으며 단순하고 순수하다.

술집에서 손님과 시비가 붙었을 경우 깐죽대는 상대방에 대해 “이제 그만 하시오”했는데, 계속 성미를 건들이면 한방 내질러 상대방이 크게 다쳐 치료비에 위로금에 사과까지 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운동선수들 중에 이러한 사고로 물의를 일으키는 예가 많은 것도 괴강살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의 경우 관성(官星: 남편을 말함)이 여러 개 혼잡해서 있는 사람은 남편의 사업이 망하고 시집은 못 살게 돼 여자가 가장노릇을 해야 한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고 남편인 관성이 충(沖)이나 형살(刑殺)을 맞으면 남편 몰락으로 고생을 하는 것이므로 여자를 만났을 때 제일 먼저 볼 것이 관성부터 봐야 한다.

괴강살의 좋은 점은 학교나 직장에서 리더 역할을 한다. 신강한 사주인데 괴강살이 있으면 남편이 검·경이나 무관으로 출세할 수 있으므로 본인도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여자가 미인인데 신약하면 뭍 남성들에게 시달리는데 군인, 경찰, 운동선수, 간호사, 의사 등 살성(殺性)을 가진 직업이라면 액땜을 할 수 있다. 괴강살은 남녀 공히 젊었을 때의 전성기를 지나면 말년이 힘겨우니 사전에 노후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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