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박현빈이 교통사고 후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3일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박현빈이 출연해 문제 풀이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빈은 4년 전 스케줄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를 회상하며 “사고 이후로 내 차로 공연장을 다니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연을 갈 때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다”라며 “내가 운전하는 건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운전하고 옆이나 뒤에서 앉아서 못가겠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 후) 정신과도 다니고 약도 먹고 그랬다.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현빈은 “지금은 여유 있게 일을 하는 편이다. 빡빡하게 일을 잡지 않는다. 하나 더 해서 뭐 하냐는 생각이 든다”라며 “사실 지금 숨만 쉬는 것도 감사하다. 무대에서 노래를 다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었다”고 했다.
그는 “사고 당시 긴급 출동 요원분들께도 ‘2~30년이 걸려도, 오래 걸려도 좋으니 다시 일어날 수 있게만 해달라’고 했다”라며 “다리에 감각이 아예 없었다. 너무 무서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를 듣던 MC들은 “잘 회복해서 움직이고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그를 응원했다.
앞서 박현빈은 지난 2016년 5월 전북 군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줄포 나들목 부근에서 사중 추돌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 사고로 박현빈은 허벅지 골절 접합 수술을 받았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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