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도네시아] 60년 만의 우승까지 45분 남았다, 박항서호 1-0 리드 (전반종료)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60년 묵은 동남아시안(SEA) 게임 우승까지 단 45분 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항서호는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리자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 39분에 터진 도안 반 하우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다.

 

베트남은 1959년 태국에서 열린 첫 대회를 제패한 후 무려 60년 동안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심지어 우승 당시 베트남은 통일 이전의 남베트남이었다. 2000년 이후 베트남은 결승 무대에 종종 올랐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관문은 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의 ‘항서 매직’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에 서려 한다. 박 감독 역시 “꼭 이기고 싶다”면서 승리를 정조준했다.

 

조별리그에서 진땀승을 거뒀던 상대를 만난 경기다웠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인도네시아의 공간을 공략하는 움직임으로 득점을 꾀했다. 하지만 결승전까지 오르며 기세가 상승한 인도네시아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베트남의 움직임을 역으로 이용하며 빈틈을 노렸다.

 

공방전 끝에 웃은 것은 베트남.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온 공을 도안 반 하우가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그렇게 베트남은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킨 채로 전반을 마쳤고, 기분 좋은 흐름을 갖고 후반에 임하게 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