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아시아남자핸드볼 클럽리그 선수권서 UAE에 패해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아시아 핸드볼 클럽팀 최강자를 가리는 제22회 아시아남자핸드볼 클럽리그 선수권대회가 지난 7일 강원도 삼척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오른 SK호크스(감독 황보성일)가 대표로 참가했다. 7일 아랍에미리트의 강호 알샤르자팀과의 첫 경기서 22-29로 패했다. 알샤르자는 지난 대회 3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전반 7분 이적생 김동철과 부크가 중심이 돼 공격을 주도했다. 5-2로 우위를 점했다. 2골차 리드를 이어가다 전반 24분 동점을 허용했다. 알샤르자 골키퍼의 선방에 고전하다 점수가 뒤집혔다. 전반을 12-14로 마쳤다.

 

SK호크스는 두 번째 외인인 판응치애(대만)를 내보내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후반 20분 3점 차로 좁히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아쉬운 실책으로 21-27까지 뒤처졌다. 경기 후반 체력의 한계로 더 뒤쫓지 못하고 7점 차로 패배했다. 김동철이 5득점, 부크가 4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주최하고 대한핸드볼협회와 강원도 및 삼척시핸드볼협회가 함께 주관하는 이 대회는 1998년 첫 대회 이후 아시아 최고의 남자 핸드볼팀을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각국의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또는 상위 성적을 거둔 팀이 참가해 조별 풀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러 클럽팀 왕좌를 가린다.

 

22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SK호크스를 비롯해 쿠웨이트와 카타르, 이란에서 각각 2개팀이 참가한다. UAE와 오만,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각각 1개팀이 출전해 총 8개국, 11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클럽 핸드볼의 자존심을 건 열전을 펼친다. 우승 팀은 국제핸드볼연맹(IHF) 슈퍼글로브 2020(세계남자핸드볼 클럽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SK호크스는 자그로스(이란), 알아라비(카타르), 알쿠웨이트(쿠웨이트), 알샤르자(UAE)와 A조에 속해 조 2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4강 토너먼트에 도전한다. 다음 상대는 알쿠웨이트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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