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여자핸드볼, 포상금 2억원 받아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위대한 결과에는 확실한 보상이 따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전 세계 핸드볼 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여자대표팀에 포상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길병송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진천선수촌을 직접 찾았다. 이달 말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를 대비해 훈련 중인 여자대표팀 강재원 감독과 선수들에게 선전을 당부하고 대규모 포상금을 지급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기록을 세운 여자대표팀 선수들에게 각각 1천만 원씩 지급하고 대표팀 감독 및 코치, 스태프를 포함해 총 2억여 원의 포상금을 선물했다.

 

최 회장은 길병송 부회장을 통해 “여러분은 핸드볼의 역사이자 현재의 주역, 미래 후배들의 희망이다. 정말 수고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준 대표팀을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협회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20 도쿄올림픽까지 즐겁고 행복한 핸드볼 스토리를 만들어 보자”고 전했다. 핸드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지원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어 “이달 말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리보다 체격과 체력이 훨씬 뛰어난 유럽 선수들과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물러서지 않고 부딪히는 선수들의 모습에 국민들이 감동과 행복을 느낄 것”이라며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임을 항상 명심해 달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 말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매년 협회 및 국내외 대회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2011년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을 비롯해 2012년 여자 실업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 창단과 2016년 남자 실업구단 SK호크스 창단, 핸드볼발전재단 및 핸드볼아카데미 설립 등 국내 핸드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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