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언빌리버블 타자!”…김재환 향한 두산 선수단의 응원

“김재환, 언빌리버블(Unbelievable) 타자!”

 

두산 선수단이 중심타자 김재환(31)을 향해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김재환은 올 시즌 무뎌진 타격감으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3년 연속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던 그가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에 머물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을 비롯한 모두가 그의 부활을 바랐다. 지난 21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투수 이영하는 “시리즈 MVP는 김재환 선배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도 응원이 이어졌다.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조쉬 린드블럼은 “김재환, 언빌리버블 타자!”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오재일도 “우리 4번 타자 파이팅”을 외치며 지나갔다.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김재환을 보며 “벌써 MVP 인터뷰하는 거니?”라고 농담을 던졌다.

 

선수단 덕분에 미소 지은 김재환은 “긴장되지만 밝게 임하려 한다. 준비 많이 했다.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1차전에서 7-6으로 끝내기 승리를 맛봤다. 김재환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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